청주(清酒) 발상지, 나라 정력사(正暦寺)…천년 고찰이 품은 일본 사케의 뿌리
나라시(奈良市) 동남쪽 산자락에 자리한 정력사(正暦寺)는 일본 불교사뿐 아니라 일본 청주(清酒)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찰이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이곳을 ‘청주 발상지(清酒発祥の地)’로 부르며, 현대 사케 양조기술의 원형이 탄생한 장소로 평가하고 있다. 정력사는 992년 헤이안 시대에 이치조 천황의 칙명으로 승려 겐슌(兼俊)에 의해 창건됐다. 당시에는 수십 개의 당우를 갖춘 대사찰이었지만 전국시대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고, 현재는 본당과 종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