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원주민 문화, 대형 국제행사 유치 등을 중심으로 관광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365(Canada 365)’ 관광성장 전략과 ‘2030 관광전략(A World of Opportunity)’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은 단순한 관광객 증가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 문화유산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첫째는 관광 인프라 투자 확대다. 국립공원과 자연관광지, 지역 관광시설 개선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있다.
둘째는 아웃도어 관광 활성화다. 밴프, 재스퍼, 로키산맥, 국립공원 등을 중심으로 사계절 관광상품을 육성하고 친환경 관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셋째는 원주민 관광 확대다. 캐나다는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메티스(Métis), 이누이트(Inuit)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직접 운영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넷째는 국제 스포츠와 대형 이벤트 유치다. 정부는 국제회의(MICE)와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 유치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섯째는 연방과 주정부 간 협력체계 강화다. 관광정책을 중앙정부와 각 주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 관광이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 증가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친환경 교통수단과 탄소배출 저감, 지역사회 중심 관광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전반의 ESG 경영도 장려하고 있다.
2026년 캐나다가 개최 중인 FIFA 월드컵에서는 원주민 공동체가 대회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밴쿠버에서는 원주민 문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회를 계기로 원주민 관광을 장기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관광 GDP는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고 관광 관련 일자리도 0.4%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에 첨부된 사진처럼 도심과 수변공간을 결합한 캘거리의 도시경관 역시 캐나다가 추진하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 관광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 속 공원과 강변 산책로,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시재생과 관광을 연계하는 정책이 각 지방정부에서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