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첫 7999선 터치…‘8천피’ 눈앞

주가 폭등 그래프 상승 화살표 강세장

코스피가 1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7,999선을 돌파하며 ‘8천피’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87포인트(1.34%) 오른 7,927.1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31.17포인트(1.68%) 상승한 7,953.41로 출발한 뒤 장중 7,999.6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291억원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6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조140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2억원, 14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35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9%, S&P500지수는 0.19%, 나스닥지수는 0.10% 각각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조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란 역시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9% 급등했다. 다만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AI·반도체 업황 개선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에서는 퀄컴이 8.42% 급등했고 마이크론 6.50%, 웨스턴디지털 7.46%, 시게이트 6.56%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5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뉴욕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날 11%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65% 오른 191만1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19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0.53% 상승한 28만7000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현대차 6.19%, LG에너지솔루션 1.07%, 두산에너빌리티 2.27%, HD현대중공업 4.31% 등 주요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99% 하락했고 KB금융, 삼성SDI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 4.24%, 운송·창고 3.54%, 운송장비·부품 3.1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은 2.06% 하락했고 전기·가스, 부동산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1.36%) 오른 1,223.7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84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043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 5.08%, 레인보우로보틱스 8.21%, 코오롱티슈진 8.50%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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