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진델핑겐서 S클래스·마이바흐·EQS 통합 생산…전동화 생산체계 강화



독일 완성차업체 Mercedes-Benz Group가 진델핑겐 공장에서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의 통합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전동화 전환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진델핑겐 ‘팩토리 56’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전기 세단 EQS를 동일 생산라인에서 병행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기반 럭셔리 세단과 전기차를 하나의 라인에서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생산 체계는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 생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과 투자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진델핑겐 공장의 ‘팩토리 56’은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스마트 공장이다. 기존 컨베이어 방식 대신 400대 이상의 무인운반로봇(AGV)이 차량과 부품을 이동시키며, 인공지능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 ‘MO360’을 통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한다.

배터리와 전기 구동계 공급망도 현지 중심으로 재편됐다. EQS용 고전압 배터리는 인근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전기 구동장치와 차축 역시 주변 생산거점에서 조달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로컬 포 로컬(Local for Local)’ 생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탄소중립 전략 ‘앰비션 2039’에 따라 팩토리 56을 탄소중립 생산시설로 운영 중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직류 전력망, 재사용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고객 맞춤형 생산도 확대된다. 공장 내 ‘마누팍투어(MANUFAKTUR)’ 스튜디오에서는 고객 주문 사양에 맞춰 개별 부품 제작과 맞춤 조립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20대 규모의 주문형 차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남기기

요코하마 한국기업인연합회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