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직항 항공편이 잇따라 운항되면서 일본인 관광객과 재일동포의 제주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14일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 후쿠오카공항을 중심으로 제주국제공항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
도쿄 나리타~제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2024년 7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반 만에 운항을 재개한 노선이다. 2026년 여름철에는 나리타를 오후에 출발해 저녁 무렵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30분이다.
오사카 간사이~제주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2026년 8월 기준 간사이공항에서 제주까지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티웨이항공 한 곳이다. 간사이공항을 낮 12시께 출발해 오후 2시께 제주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다.
후쿠오카~제주 노선도 티웨이항공이 담당한다. 이 노선은 2025년 12월 운항을 시작하면서 2020년 1월 이후 약 6년 만에 정기 여객편이 재개됐다. 비행시간이 약 1시간에 불과해 일본에서 제주도로 들어가는 가장 짧은 국제노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6년 여름에는 오전에 후쿠오카를 출발하는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일본발 제주 직항편의 강점은 서울이나 부산을 거치지 않고 제주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김포공항을 경유하면 환승과 공항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직항편을 이용하면 주말을 활용한 2박3일 일정도 가능하다.
제주는 일본 여행시장에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올레길 등 자연 관광에 강점을 가진 목적지로 평가된다. 흑돼지와 해산물, 카페, 골프, 리조트 수요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요소다. 최근에는 단체관광보다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일본인 여행객이 늘면서 렌터카와 소규모 숙박시설을 결합한 상품도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