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일본 진출 성공 사례…2030세대 공략 통했다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와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외국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에서, 양 브랜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류 문화의 영향과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2023년 5월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일본 1호점을 오픈한 뒤, 100일간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올해 3월 오픈한 혼마치점도 오픈 일주일 만에 방문객 3,000명을 돌파했다.

할리스는 기존 일본 카페와 차별화된 한국식 메뉴 구성과 카페 문화를 도입했다. 약과크림라떼, 쑥라떼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무선 충전기, 콘센트,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K-카페 문화를 구현했다. 특히 SNS 이용이 활발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략이 주효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2023년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3주간 3만3,000명을 끌어모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 같은 해 4월 기존 맥도날드 매장이 있던 자리에 직영점을 열었다. 오픈 후 1년간 누적 고객 수는 약 70만 명, 매출은 약 50억 원에 달하며 기존 맥도날드 대비 2~2.5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평균 점심값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코스파’ 트렌드에 부응하면서도, 불닭소스 싸이버거 등 협업 메뉴를 통해 맛과 콘텐츠 모두를 공략했다. 또한 갤럭시 팝업스토어와의 공동 마케팅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연계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양 브랜드는 일본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맹 전개도 검토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K-컬처를 중심으로 형성된 젊은 층의 관심을 기반으로, 향후 한국 외식 브랜드의 일본 내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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