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5조8000억 원 투입해 1단계 개장

일본 도쿄 미나토구 JR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인근에서 추진된 대규모 개발 사업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가 최근 1단계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해당 지역은 과거 철도차량기지였으며, 에도시대에는 ‘오키도’로 불린 도쿄 관문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다.

이번 개발은 JR 동일본이 주도했으며, 총 사업비는 6000억 엔(약 5조85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장한 시티는 지상 29~30층 규모의 쌍둥이 건물 ‘더 링크필러 1’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사무실과 국제회의장, JW메리어트 호텔, 쇼핑몰 ‘뉴우먼’이 입점한다. 연내 더 링크필러 2와 고급 임대아파트, 문화 공간 ‘몬 다카나와’ 등도 순차적으로 개장 예정이다.

시티 전반의 설계는 미국 건축회사 피카드칠튼이 담당했고, 문화 공간은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디자인했다. 특히 JR 동일본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리쉬(LiSH)’라는 이름의 거대 창업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은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파스퇴르연구소 등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며, 약 50억 엔 규모의 펀드도 조성됐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일본 2위 통신사 KDDI, 마루하니치로, 고베제강소 등이 있으며, 연내 약 2만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시티에는 무료 와이파이, 무인 이동수단, 배달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고, 향후 유인 드론 운항도 계획돼 있다. 스이카 교통카드를 IoT 연동 장치로 활용해 다양한 자동화 기능도 제공된다.

문화 공간에는 전통 다다미 체험 구역과 공연장, 미술관, 족욕 테라스 등이 포함된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JR선과 지하철이 연결되고 하네다공항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이며, 향후 리니어 신칸센도 이곳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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