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필리핀에 한국형 디지털 치안 시스템 구축…교민·관광객 안전 강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필리핀 경찰청(PNP)과 손잡고 한국 경찰의 범죄수사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현지에 구축한다.

코이카는 28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찰청과 ‘필리핀 경찰청 범죄수사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추진되며 범죄 사건 보고 및 분석, 수사 정보관리, 전자영장, 피의자 정보관리 등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4개 수사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이카는 한국 경찰청이 운영해 온 디지털 수사정보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 정보의 통합 관리와 수사 절차의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경찰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 역량을 높이고 치안 서비스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필리핀에서 증가하고 있는 마약 범죄와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선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합 수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필리핀 국민과 한국 교민의 안전을 함께 강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협력 사업”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협력국의 치안 및 공공행정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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