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재테크 시장에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코덱스(KODEX)200’은 정기예금의 30배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주요 재테크 상품 가운데 코스피200 ETF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코덱스200은 연초 3만1305원에서 4만8135원으로 올라 53.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도 44.06% 오르며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 종가 기준 최고치(3549.21)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도 48.6%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정기예금(1.61%)과 부동산(0.23%)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금은 1돈(3.75g) 기준 46.33% 올랐고,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 20.76% 상승해 금보다 절반 수준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은 S&P500을 추종하는 SPY ETF 기준으로 13.5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원자재(WTI 원유 근월 선물)와 달러는 각각 -14.02%, -4.54%로 마이너스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시대’ 선언 이후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정상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는 올해 4분기를 ‘조정의 구간’으로 보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비중 확대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