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원조 감자빵 브랜드 ‘감자밭’이 일본 백화점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며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있다.
감자밭은 지난 4월 요코하마 이세탄에 첫 매장을 연 뒤 매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8월 13일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자 오픈과 동시에 긴 줄이 이어졌고, 일본 유명 연예인 방문과 언론 인터뷰 요청까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세탄 본사는 최근 5년간 260회 넘는 행사 중에서도 감자밭의 성과가 단연 상위권에 속한다고 평가하며,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관계자는 내년을 기다리지 않고 조만간 또다시 행사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감자빵은 출시 4개월 만에 오프라인 판매만으로 매출 4억원을 돌파해 이세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감자밭은 나고야점을 비롯한 일본 주요 도시로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에도 나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베이커리 성공을 넘어 K-푸드가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서 중국 시장에서는 풀무원의 냉동 김밥이 샘스클럽을 통해 11개월 만에 250만 줄 판매, 104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롯데리아는 미국 시장 진출로 도전에 나섰다. 김밥·햄버거·감자빵 같은 간편식 K-푸드가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 끼’로 현지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감자밭은 감자빵을 한국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적 매개체로 규정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가치를 전파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