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쌀값 인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도통신이 24~25일 실시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고이즈미 농림상의 취임 이후 “쌀값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5.1%였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취임 직후인 지난 21일 정부 비축미의 경쟁 입찰 일정을 중단하며, “수요가 있으면 무제한으로 내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3일 “비축미를 다음 달 초부터 슈퍼마켓에서 5㎏당 2천엔대에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24일에는 구체적으로 5㎏당 2천엔(약 1만9천원)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달 초 일본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쌀 가격이 평균 5㎏당 4천268엔(약 4만1천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반값 공급’에 나선 셈이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으로, 세습 정치가문에서 4대째 활동 중이며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쟁한 바 있다.
한편, 교도통신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1.7%로 한 주 전 조사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