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일본을 K-패션 전진기지로

W컨셉이 글로벌몰을 전면 개편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패션과 뷰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시아 거점 국가로 일본을 낙점하고 패션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개편의 핵심은 현지 맞춤형 서비스 강화다. 일본어 검색과 AI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상품 상세 페이지에는 일본어 요약 정보를 추가했다. 구글페이,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일본어 전용 고객센터와 현지 최대 택배사와의 협업으로 CS·물류 서비스를 강화했다.

브랜드 큐레이션과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도 고도화했다. 고객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을 적용해 브랜드 매출 확대와 구매 전환율 제고를 노린다.

일본 시장 공략 배경에는 압도적 시장 규모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일본 패션 시장(의류·신발)은 8조2500억엔(약 73조원) 규모로, 한국의 1.6배 수준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일본을 전략적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W컨셉 관계자는 “일본 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20% 늘었다”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수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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