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한·미·일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퇴임 예정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일본 방문이 그보다 앞서 이뤄질 경우, 미국 대통령과 일본 새 총리 간 첫 회담이 될 전망이다. 일본 자민당은 10월 4일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며, 이 인물이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양국이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나 조정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들러 짧은 퇴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무역 합의가 상호 이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일 성사가 확정된다면, 미국과 일본은 정권 교체 국면 속에서 새로운 외교적 출발을 함께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